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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별다방(스타벅스) 50주년 한정 리유저블 컵 제공 이벤트

by 밍밍E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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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별다방 스타벅스에서 50주년 기념과 10월 1일 세계 커피의 날을 기념하여 28일 하루 동안 제조 음료에 리유저블 컵과 함께 제공한다. 사실 이 이벤트가 오늘 있었는 줄도 몰랐는데 친구가 링크를 보내줘서 알게 되었다. 원래 이런 한정 이벤트는 줄 서기도 귀찮고 별 의미 없게 생각하던 나였지만 코로나 백신을 맞고 시간도 남아서 한번 스타벅스로 가보기나 해보자 하고 갔다.


리유저블 컵 아이스/핫

세계 커피의날

세계에서 커피를 제일 많이 생산하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는 9월에 커피의 생산을 마침으로서 커피 생산 기준으로 10월 1일을 커피의 생일 즉 신년으로 삼아 이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국제 커피 기구(ICO)에서 2015년부터 제정한 날이다.

 

나는 경기도 포천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근처 스타벅스를 찾았는데 포천에는 생각보다 스타벅스가 많지 않다. 내가 찾아간 곳은 차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지점 스타벅스 포천 DT점으로 갔다.

친구가 보내준 링크에는 서울에 한 스타벅스 지점은 아침 오픈전부터 줄 서서 리유저블 컵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는 뉴스를 보고 설마 여기 포천에도 그러겠나 싶어서 갔는데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와~~~~였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평소 지나갈 때는 그저 한가해 보이던 드라이브 스루 대기라인이 오늘은 도착 몇백 미터 전부터 줄을 서있는 것!!!!! 이게 머선 129


순간 이걸 기다려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왕 온 거 뭐 얼마나 오래 걸리겠나 싶어서 그냥 기다려 봤다. 같이 갔던 일행과 함께 수다를 떨며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는 차들 뒤꽁무니만 쫓아 기다린 지 1시간 만에 드라이브 스루 입구에 도착했다. 뉴스에서 본 바에 의하면 수량도 한정이라서 리유저블 컵이 조기 품절될 수도 있다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스타벅스에 전화도 해봤지만 상담원과 통하는 하지도 못했고 드라이브 스루 입구에 도착했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행이 매장으로 진입! 리유저블 컵이 모두 소진되었는지 아닌지 확인을 했는데 다행히 제고는 남아있었고 그럼 매장에서 주문해서 받아오는 게 더 빠를까 싶어서 물어봤더니 매장에서 주문해놓고 기다려도 한 시간이 더 걸린다는 직원의 절망적인 답을 들은 일행은 그냥 차에 돌아와 기다리자고 했다. 나중에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리유저블 컵의 잔여 재고는 유무 선상으로 안내해줄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10분 정도 흘렀을까 드디어 주문 스피커 앞에 도착 이제 주문을 하려고 마스크 끼고 창문을 내려 기다리는데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스피커..... 직원도 너무 바쁜 나머지 앞에 주문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었는지 몇 분 더 기다리니 그제야 '주문하시겠어요?' 반가운 소리가 들린다. 리유저블 이벤트는 한 사람이 최대 20잔까지는 주문할 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 뭐 굳이 20잔까지 살 필요는 없었고 다만 아이스컵과 핫컵이 다르게 나온다는 점에서 음료를 아이스 한잔 핫으로 한잔 요렇게 주문하기로 계획을 했었다. 달달 구리 한 음료를 좋아하는 나는 주문 전에는 아이스카라멜마끼아또와 핫바닐라라테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주문스피커에 가니 처음 보는 음료 그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가 눈에 띄길래 아이스는 프라푸치노로 주문을 했고 뜨거운 음료를 카라멜마끼아또로 주문했다. 같이 간 일행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주문했다. 주문 후 앞으로 이동~~~ 계산까지 마치고 기다리는데 매장 안에도 밖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오늘따라 눈에 띄는 경찰분들과 군인분들^^ 주문한 음료를 받고 나오면서 보니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듯했다.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뭐 재고 조기 소진되어서 못 받는 것보다는 기분이 좋으니 굳굳


다 마신 컵은 깨끗이 씻어서 보관!!! 스타벅스에 개인컵을 가지고 가서 음료 주문을 하면 300원 할인된다는데 그건 실천은 못할 것 같고 집에서 유용하게 써야겠다.


스타벅스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실행한 이벤트라서 의미 있는 이벤트이긴 하나 이 리유저블 컵을 다시 중고마켓에 파는 사람도 있고 코로나 거리두기 상황에서 사람들을 몰리게 한 점을 걱정하는 시선들도 있는 듯한데 뭐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니 좋게 받아들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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