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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송편의 역사와 만드는 법

by 밍밍E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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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떡 하면 생각나는 떡들이 있다 그중 추석 때 먹는 송편!! 오늘은 송편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역사

소나무 '송(松)' 떡 '병(餠)' 떡에 소나무 잎을 넣고 만든다는 데서 송병이라고 불렸던 송편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송편이라고 불리게 된다. 지금은 송편의 모양에 큰 의미가 없지만 원래 반달 모양으로 만들었다 한다. 옛날 백제시대의 의자왕이 어느 날 궁에서 거북이 등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거북이 등에는 (백제는 만월이요, 신라는 반달)이라고 적혀 있었다 한다. 의자왕은 이에 대한 뜻을 알고자 점술가를 찾았고 점술가는 백제는 만월이라는 말은 이제 백제가 점점 망해갈 것이라는 뜻이고 신라는 반달이라는 말은 신라가 점점 강해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백제의 미래가 밝았으면 하는 기원이 담긴 의미로 송편의 모양을 반달 모양으로 빚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여 신라시대를 이끌기도 했다.

추석에 먹는 송편을 오려송편이라고도 하는데 옛날에는 일찍 익은 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추석 차례상에 쌀밥 대신 올리기도 한다.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자식이 태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송편은 의미가 있는 음식이다. 


송편 재료

멥쌀 5컵, 소금 1큰술, 데친 쑥 20g, 식용 색소(빨강) 약간, 끓는 물 약 1컵, 참기름 2큰술, 밤 5개, 풋콩 1컵, 소금 1작은술, 흰깨 ½컵, 꿀 2큰술, 팥 1컵, 소금 1작은술, 꿀 2큰술, 계핏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먼저 멥쌀을 충분히 불리고 빻은 다음 체에 쳐서 끓는 물에 넣는다. 이때 송편에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데 그냥 끓는 물에 넣으면 흰색의 반죽이 되고 끓는 물에 식용 색소를 타면 분홍색 반죽이 된다. 마지막으로 데친 쑥을 찧어서 끓는 물에 넣으면 쑥색의 반죽이 된다.
  2. 꿀과 계핏가루, 소금 그리고 불린 팥을 넣어 팥소를 빚는다.
  3. 흰깨와 꿀을 버무리고 밤은 잘 손질해서 적당한 모양으로 썰어 놓는다.
  4. 풋콩은 삶은 다음 소금을 살짝 뿌린다.
  5. 준비된 떡 반죽들을 동그랗게 빚은 후 다양한 소를 넣고 원하는 모양으로 빚는다.
  6. 찜통이나 밥통에 솔잎을 고루 펴놓고 송편을 달라붙지 않게 잘 놓은 다음 그 위로 솔잎을 또 올리고 그 위에 또 송편을 층층이 올리는 식으로 놓은 다음 30분 정도 쪄준다.
  7. 30분 후 잘 익은 송편을 꺼내서 냉수에 씻어주고 그릇에 담아주면 끝이다.

사실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에는 가족들이 모여도 송편을 빚기보다는 떡집에서 주문을 해서 먹는 걸 선호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가 있는 전통 떡이니 만큼 직접 만들어 먹지는 못해도 송편을 먹는 의미 정도는 한 번쯤 생각하며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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